16위 : 사미 히피아
주장 당시 팀 - 리버풀 FC
주장 기간 - 2000년 ~ 2003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2위 (01/02시즌)
제라드에게 리더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르쳐준 남자.
히피아는 레드냅과 파울러가 부상으로
쓰러진 2000년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그 후 컵 대회 트레블을 비롯해
리그 2위까지 팀을 이끌었다.
15위 : 필 네빌
주장 당시 팀 - 에버튼 FC
주장 기간 - 2007년 ~ 2013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5위 (07/08 & 08/09시즌)
2005년 에버튼으로 이적한 네빌은 팀에 빠르게 적응했고,
금방 주장직을 맡은 한편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보좌하며
팀이 리그 5위까지 도달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14위 : 웨스 모건
주장 당시 팀 - 레스터 시티 FC
주장 기간 - 2012년 ~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15/16시즌)
전세계에 레스터가 EPL 챔피언이 되는 기적을 보여주기 위해
모건은 자신의 수준을 뛰어넘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15/16시즌 활약상에도 이 순위에 선정된 건
이후 시즌에서 아쉬운 리더쉽을 보여주었기 때문.
하지만 그 1년만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13위 : 조던 헨더슨
주장 당시 팀 - 리버풀 FC
주장 기간 - 2015년 ~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19/20시즌)
헨더슨은 주장이 된 지 5년 동안 먼 길을 걸어왔다.
클롭 감독이 추켜세우는 ‘멘탈리티 몬스터’ 헨더슨의 리더쉽이
리버풀에게 별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헨더슨이 부상으로 결장할 때 마다
리버풀 수비진은 마치 젤리처럼 물렁해진다.
경기 내내 지적하고 고함치는 게 효과가 있는걸까?
12위 : 스틸리얀 페트로프
주장 당시 팀 - 아스톤 빌라 FC
주장 기간 - 2009년 ~ 2013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6위 (09/10시즌)
페트로프는 2009년 ‘팬들이 선정한 빌라 올해의 선수’,
‘선수들이 선정한 빌라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석권했다.
주장 첫 해인 09/10시즌 페트로프는 팀을 이끌며
리그 6위, FA컵 결승 진출, 리그 컵 결승 진출을 한꺼번에 달성한다.
부상과 백혈병으로 인해 페트로프는 급작스러운 은퇴를 맞이하게 되고,
그의 리더쉽이 부재한 아스톤 빌라는 결국 강등이라는 아픔을 맞는다.
11위 : 데니스 와이즈
주장 당시 팀 - 첼시 FC
주장 기간 - 1993년 ~ 2001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3위 (98/99시즌)
첼시가 값비싸고 화려한 선수들을 모으기 시작한 시절,
와이즈는 그러한 선수단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맡았다.
10년 가까이 주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와이즈는
미드필더 진영에서 성실히 움직이며
상대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10위 : 게리 네빌
주장 당시 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주장 기간 - 2005년 ~ 2011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06/07 & 07/08 & 08/09 & 10/11시즌)
오랫동안 부주장직을 맡아온 네빌은 이후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서도
임무를 훌륭히 끝마치며 자신에 대한 의심을 거두게 만들었다.
부상으로 인해 유럽 최정상 팀으로 군림하던 맨유에서 물러났지만,
구단 앰버서더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팀을 침착하게 유지시켰다.
9위 : 네마냐 비디치
주장 당시 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주장 기간 - 2011년 ~ 2014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12/13시즌)
네빌 보다 더 나은 주장감은 누구일까?
아마 키가 크고 곁에서 무섭게 소리지르는 사람일 것이다.
비디치는 리그 전체에서 두려운 존재이자 존경받는 선수였다.
건장하고 당당한 센터백이었던 비디치는 선수단을
무섭게 다루면서도 매끄럽게 다스렸다.
현재까지 맨유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마지막 주장.
8위 : 뱅상 콤파니
주장 당시 팀 - 맨체스터 시티 FC
주장 기간 - 2011년 ~ 2019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11/12 & 13/14 & 17/18 & 18/19시즌)
환한 미소와 상냥한 태도가 기억에 남는 콤파니는
‘오일 머니’를 통해 전력이 급상승한 맨시티를 훌륭히 이끌었다.
콤파니는 수준 높은 수비수였던 동시에 엄격한 리더였다.
전성기였든 전성기가 지났든 간에 팀에 차이를 만들었다.
부상만 없었더라도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에티하드의 전설이다.
7위 : 앨런 시어러
주장 당시 팀 -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주장 기간 - 1998년 ~ 2006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3위 (02/03시즌)
시어러는 유수의 빅클럽을 마다하고 당시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고향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된다.
뉴캐슬에서 시어러는 주장이자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로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을 골을 득점하였다.
어떤 것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트로피보다 가치가 있다.
뉴캐슬에서 시어러가 보여준 활약상이 바로 그것.
6위 : 파트릭 비에이라
주장 당시 팀 - 아스날 FC
주장 기간 - 2002년 ~ 2005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03/04시즌)
비에이라는 전 주장 아담스의 뒤를 이어 주장직을 맡았다.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을 테지만,
비에이라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진 않았다.
주장을 맡은 첫 시즌 팀의 무패 행진에 기여,
그 위대한 03/04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라이벌 팀 주장이었던 로이 킨과의
대결에서 조금은 앞서는 모양새를 취할 수 있었다
(2005년 로이 킨이 맨유를 떠날 때 까지).
2005년엔 FA컵 결승전에서 PK 결승골을 득점,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비에이라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아스날은 그만한 주장을 찾지 못했다.
5위 : 스티브 브루스
주장 당시 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주장 기간 - 1992년 ~ 1996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92/93 & 93/94 & 95/96시즌)
EPL 출범 이후 첫 맨유 주장.
사실 브루스는 고참 롭슨과 함께 2년간 주장직을 공유했다.
평소에는 브루스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지만,
롭슨이 출전하는 경우 주장은 롭슨이었다.
92/93시즌 팀이 EPL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빠질 수 없는 비중을 차지했다.
4위 : 스티븐 제라드
주장 당시 팀 - 리버풀 FC
주장 기간 - 2003년 ~ 2015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2위 (08/09 & 13/14시즌)
EPL 우승을 하지 못한 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위대한 선수.
제라드 특유의 막판 천금 같은 득점을 통해
팀을 두 번이나 우승에 가까운 위치까지 끌어올렸다.
그 때 미끄러지지만 않았더라도...
3위 : 토니 아담스
주장 당시 팀 - 아스날 FC
주장 기간 - 1988년 ~ 2002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97/98 & 01/02시즌)
‘미스터 아스날’ 아담스는 14년 동안 주장으로 활약했다.
아담스는 부진한 선수를 다시 되살려내는 벵거의
천재적인 능력을 통해 빛을 본 선수 중 하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하락세를 겪었던 아담스는
벵거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했다.
아담스는 이에 믿음직한 리더쉽과 단단한 수비력으로 보답했고,
벵거 감독이 수비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벵거와 함께 이룩한 2번의 더블(리그+FA컵)은 그 절정.
2위 : 존 테리
주장 당시 팀 - 첼시 FC
주장 기간 - 2004년 ~ 2017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04/05 & 05/06 & 09/10 & 14/15 & 16/17시즌)
존 테리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기에 주장이 되는 기쁨을 누렸고,
그에 걸맞게 팀을 하나로 모으는 재주가 있었다.
2004년 선수단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대회를 개최한 것 등이
그 당시에는 사소한 것처럼 비쳐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무리뉴 감독 휘하 값비싼 몸값을 자랑하던
선수단을 단단히 응축하게 만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14/15시즌은 그의 리더쉽이 다시 부활했는데,
어린 선수였던 주마와 개리 케이힐 등을 이끌고
수비를 전두지휘,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도움을 줬다.
현재 존 테리는 아스톤 빌라의 딘 스미스 감독을 보좌하고 있다.
테리가 프로팀 감독을 맡을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1위 : 로이 킨
주장 당시 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주장 기간 - 1997년 ~ 2005년
주장 기간 최고 성적 - 1위 (98/99 & 99/00 & 00/01 & 02/03 시즌)
로이 킨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EPL 초기 팀이 4번을 우승하는 데 함께 했던
로이 킨은 칸토나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받게 되고,
주장을 맡은 두 번째 시즌 전체적으로 젊었던
맨유 선수단을 이끌고 환상적인 트레블을 경험한다.
이후 99/00시즌과 00/01시즌에도 우승에 성공.
굉장한 실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더진을 장악했던 로이 킨은
04/05시즌 도중 미련 없이 맨유를 떠난다.
하지만 킨은 EPL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남았다.
https://www.squawka.com/en/ranked-iconic-captains-of-the-premier-league-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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